80대 부모님과 함께한 다낭 여행 — 마지막 5일차 🇻🇳
80대 부모님과 함께한 다낭 여행 마지막 날이네요. 어르신들과 가족들 모시다 보니 개인 시간이 안 나서, 꼭 가고 싶은 식당이 있어 조식 전 밖으로 나가봤어요. 비가 많이 내려 호텔 앞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비를 뚫고 간 곳은 '포롱호이' 쌀국수 맛집(https://maps.app.goo.gl/HbsDimREuAE3UpWg9). 오전엔 소고기쌀국수와 갈비쌀국수 딱 두 가지만 팔아요. 작은 거 35000동, 매운 소스 섞어 먹으면 완전 개꿀!
만족스러운 식사 후 그 택시 아저씨를 다시 호출해 한시장으로 갔어요. 비가 와서 그랩보다 택시가 훨씬 편리했어요. 약국 쇼핑과 한시장에서 속옷, 숄, 크록스 몇 개 더 구입. 일 보니 비는 그쳤더라구요 ㅎㅎ 택시 기사님 다시 불러 호텔로 왔습니다. 숙소 도착 후 식당 올라가니 가족들이 한창 식사 중이셔서 또 간단히 한 그릇 했네요. 우기라 그랬는지 이틀 사용한 샤워 필터가 ㅎㅎ
체크아웃 후 마지막 날은 12시간 렌트로 시작했어요. 자주 뵙던 기사님이 오셨네요. 첫 이동지는 선짜반도의 영흥사. 흐리지만 비는 안 내렸고 걷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불교이신 어머니는 보이는 곳마다 공양을 하셨어요. 시간 여유가 많아 중간중간 쉬며 아이스크림도 먹고 원숭이도 보고 사진도 많이 찍었네요. 와불상(Tượng Phật nằm)에서는 사진 찍어 5분 만에 액자 만들어주는 분이 있어요(장당 50000동). 저렴해서 두 장 요청했네요.
영흥사에서 충분히 즐기고 한시장 근처로 이동. 망고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칼디로 갔어요 — 망빙 두 개와 칼디 커피가 맛있죠~ (주문한 커피를 쏟긴 했지만 ㅎㅎ) 쉬는 시간엔 친구와 둘이 가고 싶던 곳을 들렀어요. 미쉐린 가이드 선정 넴느엉집은 1~3시 브레이크타임에 걸려 다음 기회로(사진은 충분히 찍게 해주셨어요, https://maps.app.goo.gl/PiJcM9pQa7NzPeMs6). 바로 옆 '졸리마트'는 작지만 없는 거 없는 마트로 가격도 비슷하거나 더 저렴해요(https://maps.app.goo.gl/jhWzfpydjazxNbm76). 가보고 싶던 반미집에서 불고기반미 하나를 친구랑 반반 나눠먹었는데 청결하고 맛있었습니다.
또 한시장 들러 부족한 과자류를 사고, 공항에서 먹을 반미 6개를 판미코티엔에서 포장했어요. 마지막 식사는 부모님을 위해 37층 스테이크 맛집을 7시 30분 예약 — 용다리가 잘 보이는 자리로 잡았어요(9시에 불쇼). 스테이크와 해산물 요리가 참 맛있었고 볶음밥은 그냥저냥 ㅎㅎ 부모님께서 절대 잊지 못할 식사였다고 하셨어요. 9시 용다리 불쇼를 끝으로 렌트 타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1시 35분 비행기라 두 시간 전에 도착해 패스트트랙을 신청했어요. 이 시간대 출국장은 미어터집니다 — 패스트트랙 꼭 필요해요. 가족들이 너무 좋아하셨어요. 출국 인원이 많아 대기실에 앉을 의자가 없을 정도였네요. 보딩할 때 교통약자 우선탑승이 다낭에서도 가능했습니다 — 연세 많으신 분 있으면 꼭 문의해보세요, 미리 줄 안 서고 태워주더라구요. 출발부터 끝까지 안전하고 오래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TIP] 마지막 날은 12시간 렌트로 많이 걷지 않고 못 가본 곳 위주로 이동해 피곤하지 않게 마무리하는 걸 추천해요. 어르신·아이와 함께라면 출국 패스트트랙은 필수, 보딩 시 교통약자 우선탑승도 꼭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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