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Nang

다낭 - 퇴근 후의 한 오후

베트남어에서 번역됨
회사를 나와, 용다리를 천천히 건너는 차량 행렬 속으로 합류한다. 해가 막 저물고, 도시의 불빛들도 하나둘 켜지기 시작한다. 매일 같은 길. 여전히 같은 건물들, 같은 사거리들, 꼬리를 물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량 행렬. 너무 익숙해서 어떤 때는 신경조차 쓰이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 도시가 오후에서 저녁으로 바뀌는 그 순간, 문득 다낭이 이상하게도 다정하게 느껴졌다. 긴 하루를 보내고 나면, 사람에게는 그리 거창한 것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저 익숙한 길 하나, 좋아하는 노래 한 곡, 천천히 스쳐 지나가는 도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마감일도, 회의도, 끝내지 못한 코드들도… 그냥 내일로 미루자.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돼. 그러고 나서 집으로. 다낭 — 퇴근 후의 어느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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